포스코 원료 자급률 50% 육박 비결은?

40여년간 꾸준히 해외자원 투자
투자회수율 87% 수준에 달하고 철광석 자급률 59%로 끌어올려

포스코가 지난 40여년간 꾸준한 해외자원투자에 힘입어 연간 사용하는 원료의 자급률이 50%에 육박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원료인 철광석 자급률은 절반을 넘어섰다. 원료 자급률이란 포스코가 직접 지분투자한 광산으로 부터 가져오는 원료의 비율을 말한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철광석, 석탄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해외에서 사들이는 원료의 46%를 자급화 했다. 지난 1981년 호주 마운트솔리 석탄광산 지분인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2건의 원료 개발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 투자회수율은 87% 수준에 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자급률을 59%까지 끌어올렸고, 현재 20% 수준인 석탄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해외에서 원료 확보에 나선 이유는 가격 변동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 하고 생산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철강 제조원가에서 원료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재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원료 사업은 총 23건이다. 지역별로는 호주 7건, 브라질 3건, 캐나다 3건, 미국 2건, 인도네시아1건, 아프리카 4건, 뉴칼레도니아 1건, 인도 1건, 한국 1건이다. 사실상 필요한 원료의 거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급하고 있다.

이중 2010년초에 투자를 결정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에서는 연간 총 사용량의 26%에 해당되는 연간 1500만t의 철광석을 확보했다. 포스코는 로이힐 프로젝트의 지분 12.5%를 보유중이다.


포스코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리튬정광 확보에도 나섰다. 리튬정광은 이차전지의 4가지 소재중 하나인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원료다. 포스코 관계자는 "호주와 남미에서 리튬 원료를 확보함으로써 2021년부터 국·내외에서 5만5000t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