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동요 부르는'싱어롱' 영유아 대표 콘텐츠로 급부상

관련종목▶

CJ ENM 유튜브 채널 '리틀투니' 만들어 공급
도깨비 빤스·엉덩이송 100만뷰 돌파 '빅히트'

CJ ENM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리틀투니'에서 인기있는 도깨비빤스 이미지
최근 유튜브에서 캐릭터가 동요을 부르는 영유아 뮤직비디오인 '싱어롱'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영국의 대표 싱어롱 콘텐츠인 '휠 온 더 버스'는 단일 영상으로만 조회수 20억뷰를 기록,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싱어롱 콘텐츠가 업계의 수익모델로 부상하면서 국내에서 CJ ENM이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유튜브 채널 '리틀투니'로 싱어롱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미권에서는 싱어롱 콘텐츠로 구독자를 늘린 뒤 콘텐츠를 캐릭터화하거나 교육 채널로 키우는 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

영국 유튜브 채널 '리틀 베이비 밤'은 '휠 온 더 버스'를 10여개 버전으로 제작하고, 스페인어 등 다국어 채널만 6개 운영하며 구독자를 1500만명 모았다. '휠 온 더 버스'의 조회수는 20억뷰로, 영유아의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총 조회수 30억뷰)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모은 구독자를 바탕으로 리틀 베이비 밤은 캐릭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테면 싱어롱 콘텐츠 '트윙클 트윙클 리틀스타'가 성공하면 캐릭터 별 모양의 인형을 제작하는 식이다.

미국 유튜브 채널 '수퍼 심플 송'은 1000만명 구독자를 모은 뒤 교육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싱어롱 채널 외에 슈퍼 심플 ABCs등 교육 콘텐츠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15년에는 캐나다 애니메이션.키즈 스튜디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키즈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CJ ENM이 싱어롱 콘텐츠 시장을 주목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CJ ENM은 영유아 유튜브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는 통계치를 보고 영유아 유튜브 채널 '리틀투니'를 만들고 자체 싱어롱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돌입했다.


리틀투니에서 인기 있는 싱어롱 콘텐츠는 '도깨비 빤스'와 '엉덩이송'이다. 각각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영유아에서 인기몰이 중으로,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신비아파트'의 도깨비 '신비'와 '레인보우 루비'의 주인공 '루비'가 등장하는 것이 이 콘텐츠의 인기비결로 꼽힌다.

김영욱 CJ ENM 애니사업본부 콘텐츠운영국장은 "디지털 영상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현재 0~8세인 알파 세대를 겨냥해 유튜브에 영유아 콘텐츠 전용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키즈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면서 "CJ ENM이 보유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온라인, 모바일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