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첫 블록체인 서비스는 뷰티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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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체인에 대규모 투자 SNS 앱 ‘코스미’ 20일 출시
뷰티콘텐츠 올리면 코인 지급 그라운드X 등과 시너지 기대

카카오가 블록체인 기반 뷰티 콘텐츠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카카오가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계열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 중인 '코스모체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특히 코스모체인은 오는 20일 뷰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미'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대규모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향후 코스미가 카카오의 첫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코스모체인에 대규모 투자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코스모체인에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와 협업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소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모체인에 투자를 한 것은 맞지만 투자규모나 협업내용 등은 외부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의 주요 투자회사 중 하나다. 또 다른 투자사 카카오벤처스는 다른 LP(투자자)의 자금도 활용하지만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순수 카카오 내부자금으로 운영하는 투자사다.

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박지환 대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들을 이끄는 지주회사 카카오G 대표도 겸하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G는 그라운드X 등 블록체인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는 회사라면 카카오G는 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가동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스모체인은 곧 서비스를 출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인 '코스미'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뷰티 SNS 서비스다. 이미 블록체인 업계 유력 투자사인 김서준 대표의 해시드, 권용길 대표의 네오플라이 등이 투자할 정도로 업계 유망 프로젝트로 인정받고 있다.

■'코스미' 오는 20일 출시

코스미 앱은 콘텐츠를 올린 이용자와 좋아요 등을 누른 이용자에게 '코스미파워'를 보상으로 준다. 이렇게 받은 '코스미파워'는 코스미 마켓 플레이스에서 화장품을 사거나 암호화폐 코스모코인으로 전환해서 현금화할 수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모체인에 투자함에 따라 향후 코스미 앱과 카카오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코스미' 앱이 향후 '카카오뷰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나온다. 또 그라운드X가 내년 초에 선보일 메인넷에서 가동될 다양한 분산앱(Dapp·댑)들이 필요한데, 코스미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입장에서도 '코스미'와 같은 뷰티 콘텐츠는 매력적인 분야다.
이미 카카오헤어샵, 카카오스타일 등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가 커머스와 연결될 수 있는 뷰티 콘텐츠 분야에서는 아직 뚜렷한 서비스를 내놓지 않고 있다. 뷰티 분야는 1인 방송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로 카카오TV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송호원 코스모체인 대표는 "코스모체인은 실제 서비스 앱인 코스미를 오는 20일 론칭할 것이며 코스미 론칭에 맞춰 국내 거래소 상장도 진행한다"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만큼 카카오와 다양한 방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