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hange]

“누를리 졸 프로젝트 한국 참여 기대”

아브랄리예브 사트잔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 도로위원장


【 아스타나(카자흐스탄)=이환주 기자】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에는 총 11개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그중 SK건설, 터키 건설사 컨소시엄의 경쟁력, 비용 등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다."

지난 12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투자개발부에서 만난 아브랄리예브 사트잔 도로위원장(사진)은 "향후 진행하는 도로건설사업에도 추가적인 한국 건설사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사업비 8400억원,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관 협력사업(PPP)인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6월 첫 삽을 뜨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사트잔 도로위원장은 "2005년부터 사업준비를 했고 국가 예산이 부족해 PPP사업으로 추진했다"며 "2011년 첫 입찰 당시 단 한 개 기업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정부는 글로벌 컨설팅사의 컨설팅, 법률 개정 등을 거쳐 2015년 재입찰에 들어갔다. 초기 100개의 기업이 관심을 보였고 이후 40개의 기업이 11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SK건설.터키 건설사 컨소시엄, 스페인.터키 컨소시엄, 중국.카자흐스탄 컨소시엄이 최종 후보 3위에 올랐으나 사업권은 SK건설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인 '누를리 졸(광명의 길)'에 따라 카자흐스탄에는 매년 500~600㎞의 새도로가 지어지고 4000㎞의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트잔 도로위원장은 "사업이 추진될 경우 SK건설 등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