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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극동 코레일테크 대표 "국내 최고 철도 보수회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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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김원준 기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철도시설물 유지·보수 전문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반극동 코레일테크 대표(사진)는 "코레일테크는 철도 운영기관과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최고 수준의 종합 철도 유지·보수 전문회사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비전을 밝혔다.

코레일이 인력 효율화와 경영개선을 위해 지난 2004년 97%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코레일테크는 직원 650여명 규모의 기타공공기관이다. 지난해 매출액 380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이 20%를 밑도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철도 전기 및 시설물.열차 유지·보수, 건널목 경비안내 등이 주업무다. 코레일 외에도 공항철도와 신분당선, 서울메트로 등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 코레일테크는 그동안의 사업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철도 전문 유지·보수 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부임 두 달을 맞은 반 대표의 경영 스타일은 '신바람'과 '소통'으로 정리된다. 그는 취임과 함께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 △체계 있는 업무추진 △투명하고 안전한 경영 △조직기강 확립 △다 함께 행복한 회사 등 다섯 가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취임 직후 첫 현장 방문 때 모든 직원들에게 목도리를 나눠주는가 하면 뇌경색으로 쓰러진 건널목 경비직원을 위해 직접 캠페인을 벌여 1000만원을 모금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직급을 초월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매주 1차례 티타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직 내 소통을 위해 본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즉시 현장 직원까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반 대표가 최근 가장 신경을 쏟는 시급한 과제는 조직개편이다.

모회사인 코레일이 그간 일반 민간기업까지 포함해 발주하던 외주용역을 계열사에만 주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일감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간에는 3~5년마다 입찰을 통해 사업을 수주, 일감 수급이 불안정해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코레일테크는 지난해까지 비정규직으로 운영되던 대부분의 현장 인력을 올해 1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 상태다.


반 대표는 "오는 6월부터 일부 업무조정에 대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추가 인력도 뽑을 예정"이라면서 "현재 새로운 업무를 맡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직과 인력, 기술부문까지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대표는 1960년 경북 울진 출생으로 한국철도대학을 졸업하고 철도청에 입사, 대전충남본부와 부산경남본부에서 전기처장 등을 지냈다. '경부선 종착역 부산은 따뜻하다' 등 3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