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신작 '로열블러드' 앞세워 명예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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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발진 100여명 투입.. 2년 넘게 준비한 야심작
100:100 대규모 진영전투.. 돌발임무 진행방식 등 특징
3월 글로벌 출시 예정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이 사활을 걸고 준비한 신작게임 '로열블러드'를 정식 출시했다. '로열블러드'는 2년 넘게 핵심 개발진 100명 이상을 투입해 준비한 게임빌의 야심작이다.

게임빌은 12일 '로열블러드'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열블러드'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100대 100 대규모 진영전투와 태세 전환 시스템, 돌발 임무 진행 방식 등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정식 출시에 앞서 이틀전부터 사전 서비스를 진행했다. 100만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들이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을 내려받고 실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로열블러드'는 사전 서비스 이틀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3위, 최고 매출 순위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업계는 게임빌이 '로열블러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놈',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놨던 게임빌이지만 최근에는 뚜렷한 흥행작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워오브크라운'과 '아키에이지 비긴즈'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출시한 '별이되어라'가 여전히 주력 매출원이다. 자회사인 컴투스가 '서머너즈워'로 글로벌 흥행가도를 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흥행게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게임빌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10억원에 달한다. 매출도 급감했다. 지난 2016년 1614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을 겨우 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빌은 실적반등을 이끌 게임으로 '로열블러드'를 점찍었다.
사실 '로열블러드'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됐어야 하는 게임인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시점도 연기했다. 게임빌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타이틀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다각도로 체크하고 최대한 소통에 집중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웰메이드 스테디셀러로 올라설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18년 노하우를 집약한 로열블러드는 글로벌 시장도 겨냥하고 있으며 올 3월경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