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자주 아프다면.. '갑상선' 건강 점검 <연구>

[사진=픽사베이]

잦은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갑상선 건강을 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 두통이나 편두통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국 신시내티대 신경과학연구소 두통센터 빈센트 마틴 박사팀은 8412명의 20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매년 설문지를 작성했고, 매 2~3년마다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만성 두통 환자는 전에 없던 갑상선 기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21% 높았으며, 편두통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41%까지 치솟았다.

두통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하는 원인인지, 반대의 경우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그러나 마틴 박사는 앞선 연구에서 두통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함께 가진 사람이 갑상선을 치료하면 두통 빈도가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의 체온 유지와 대사 균형에 중요한 갑상선 호르몬과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춰주는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한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탈모, 체중 증가, 고지혈증,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항진된 사람은 체중 감소, 가슴 두근거림, 신경과민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두통'에 실렸으며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