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하이테크뿐 아니라 상생도 중요"

주요강연 대한민국 유통산업의 현주소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에서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사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하이테크뿐 아니라 하이터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의 핵심 키워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상생"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차원(3D) 프린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이 유통산업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유통 효율성이 높아져 관리·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만큼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결국 네트워킹이며, 네트워크는 일종의 파트너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윈윈할 수 있는 상생구조를 갖추지 않으면 네트워킹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 교수는 "네트워크 구축엔 초기자본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와 업계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재 유통구조가 상도의와 신뢰가 있는 파트너십을 할 수 있는 구조인지 생각해봐 달라"고 주문했다.

오 교수는 지난 11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책적 융합도 중요하다"며 "(융합이 잘 되지 않아) 각 부서가 따로 놀면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움직이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을 가지고 일관적 정책을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교수는 유통분야 대기업들이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대형 쇼핑몰과 같은 오프라인 점포가 향후 온라인 시대에 수익성과 연결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장용진 팀장 박신영 차장 홍석근 강규민 오은선 남건우 송주용 김유아 권승현 최재성 기자